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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비싼 악기 저렴하게 빌려써요 화성시 악기은행 / SK브로드밴드

관리자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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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악기를 구입하려면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화성시가 저렴한 가격에 각종 악기를 빌려주는
악기은행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바이올린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악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화성 동탄신도시 내 목동이음터에 조성된
화성시 악기은행.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악기들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빌려주고 있습니다.

[김경미 / 화성시 목동]
"저희 아이가 지금 일렉기타를 배우고 있거든요.
음악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저한테 악기를 사고 싶다고 계속 어필을 하는데
사실 제가 처음부터 이 악기를
선뜻 사주기가 어렵잖아요.
일단 한번 빌려서 써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애용하고 싶습니다."

화성시 악기은행에서는
클래식 악기부터 전기기타까지
총 9종의 악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악기 종류에 따라 2천 원에서 1만 원을 내면
한 달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화성시는 악기 관련 교육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내 연주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입문 교육을 개설하고
음악을 통해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이민석 / 화성시 동탄목동이음터 센터장]
"(시민들이) 자기 적성과 취미에 맞는 악기를 찾게 되고
그러면 자기만의 악기를
향후에 구입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지역의 악기사와 상생할 수 있게 될 거고,
또 다양한 입문 과정에서
청년 연주자들에게도 강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문화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지난 24일에 개관한 화성시 악기은행은
4월 중에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식 운영 전까지는 전화로 사전 신청을 해야
악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악기는 키나 연령에 따라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빌리기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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